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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르, 웃다 청소년 소설이라고 무시하면 안되겠다. 중2 아들 녀석 읽어보라고 구입하였는데, 그 녀석이 다른 책을 읽고 있고, 옴니버스식으로 되어있는 책의 구성이 잠시 짬을 내서 읽기 좋은 구성이고, 무엇보다도 책의 제목이 맘에 들어 필자가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마지막 이야기인 “열 여덟살, 그 겨울“에서 성추행 장면이 나올 때에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이성에 관심이 급격히 많아지고 있는 아들 녀석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도 될까 하는 전형적인 모습의 아버지상이 필자 스스로에게 나타났지만, 아들 녀석이 이 책을 읽어 볼 때 어떤 것을 어떻게 느낄까 라는, 조금은 특이한 목적에 초점을 맞추며 읽어나가는 동안, 필자 스스로 책에 푹 빠지게 될 정도로 정말 감칠 맛 나는 청소년 소설이다. 아이들의 요즘 말로 정말 짱이..
희다 문학동네 시인선은 빨강, 파랑 원색과 네온빛 가득한 핑크와 연두까지 온갖 빛깔로 표지들을 수놓고 있다. 시집을 출간하며 누군가는 그 시집 표지의 채울 단 하나의 바탕색을 고심해야만 했을 것이다. 다른 시집과의 디자인적 차별성뿐만 아니라 시집의 내용까지 아우르는 색상이어만 하기에. 이향 시인의 시집은 검다. 그의 제목은 희다 . 온통 검은색으로 보여지는데 희다 한다. 모든 빛이 섞이면 희고, 모든 색이 섞이면 검다. 비밀 아닌 이 이야기를 믿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이 검고 흰 시집을 읽었다.———--라일락 꽃잎 술렁이는그 그늘을 사랑했네버스를 놓치고가버린 저녁을 기다리고눌린 돼지머리 같은 달을 씹으며어둠을 토해내던.그 그늘을 사랑했네오지도 않을 그림자를 밟고두려움 많은 눈으로 밤을 더듬으며숨어 연애하던,..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음미하는 여행이다. 과거나 미래에 집착해 당신의 삶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게 하지 말라. 당신의 삶이 하루에 한 번인 것처럼 인생의 모든 날들은 한 번 살게 되는것이다. 아직 줄 수 있는 것이 남아 있다면 결코 포기 하지 말라. 남의 생활과 비교하지 말고 네 자신의 생활을 즐겨라 ​​ 당신이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진정으로 끝난 것은 없으니까 당신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두려워 말라. 우리들을 구속하는 것이 생애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더욱이 여러 권의 책을 가진 사람은 행복을 다한 사람이다 바로 이 덧없는 두려움이다. 위험에 부딪히기를 두려워 말라.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 찾을 수 없다고 말함으로서 당신의 인생에서 사랑의 문을..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3 고독에 굴하지 않고, 친구도 없이, 애인도 없이. 청춘을 구가하는 동급생들을 보면 「저놈들은 거짓말쟁이다. 기만이다. 뒈져버려라」라고 중얼거리고, 장래희망을 물으면 「일하지 않는 것」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대꾸하는 ─ 삐뚤어진 고교생 하치만이 생활 지도 교사에게 붙들려간 곳은 교내 제일의 미소녀 유키노가 소속된 「봉사부」. 별 볼일 없던 내가 뜻밖에도 이런 미소녀를 만나게 되다니…… 이건 아무리 봐도 러브코메디의 시작!?인 줄만 알았는데 유키노와 하치만의 유감스러운 성격이 그러한 전개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펼쳐지는 문제투성이의 청춘 군상극 ─ 내 청춘이 어쩌다 이 꼴이 됐지!?변함없는 하루하루.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는 고독한 학교생활…… 이어야 마땅하건만, 하치만의 마음속에 싹트는 낯선 불편함. ..
술꾼도시처녀들 2 술꾼도시처녀들 3권 모두 구매했는데 1권을 다 읽고 멈추지 않고 2권으로 넘어왔습니다. 술 좋아하는 컨셉의 3명의 캐릭터 모두 정말 재미있었고, 개인적으로 술을 거의 못 마시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안주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각 에피소드에 굉장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맨 뒤에 부록처럼 안주 맛집 소개되어있는 것도 참신했습니다. 사진을 맛깔나게 잘 찍어놨더라구요. 여러 모로 마음에 드는 시리즈입니다.지금은 요술(요리와 술)의 시대라고 전해라~ 술꾼들의 불금을 구원한 만화, 술꾼도시처녀들 단행본 2권이 돌아왔다!35세 동갑내기 세 친구가 펼치는 깨알 공감 음주 에피소드로 ‘민간인 음주 사찰 만화’ 혹은 ‘내 술자리에 감시카메라’ 등으로 불리며 술꾼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던 Daum 웹툰 술꾼도시처녀들 ! 2014년..
주거 인테리어 해부도감 평소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늘 이런 책들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이 책도 인테리어 실용서적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유명한 가구들과 배치에 대한 책이네요 평소 읽던 인테리어 실용서가 아니라 실망했지만 유명한 가구들과 디자이너들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된 것은 좋았습니다 정말 제목 그대로 인테리어 해부도감이네요간단한 내용의 실용서적들 보다 깊이있는 내용에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디자이너 11인의 획기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아이디어들로 가득찬 책. 11인의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낸 세계적인 명작 인테리어의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가 실제로 어떻게 인테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지, 내부 장식 요소를 어떻게 조합하면 안락한 집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소개하고 ..
저스트고 치앙마이 시간내면 가보려고 구입한 책공부는 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 원래 여행도서는 여행가려고 준비하기 전에 구입하는게나의 구매습관이었는데이책은 그냥 샀다저스트고 라는 브랜드 가치 하나만 보고. 사실 동남아는 수도 없이 가봤다.출장때문에.그래서 모든 동남아는 출장지=일하는 곳으로 인식되어베트남 다낭, 인도네시아 발리 등도 공짜로 가라고 해도 안갈거 같다 리조트 직원들이 우리 직원들로 투영되어서왠지 감흥이 떨어질것 같다는 부정적인 편견때문이다 하지만 치앙마이는 다른듯 하다.시골에서 휴양하는. 자연속에 몸은 내던지는 그런 이승윤, 윤택의 삶을 즐길수 있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기대감때문일까전통문화와 트렌디한 감성이 융화되는 곳여유롭고 소소한 일상이 연속되는 곳치앙마이를 여행하는 방법저스트고 시리즈 56권은 치앙마이..
손글씨가 좋아 손으로 직접 만들고 그리고 쓰고... 수작업이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그만큼 더 애착이 가고 내가 했다는 뿌듯함이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미리보기에서는 못봤는데 여러가지 도구를 사용해서 글씨를 쓸 수 있네요. 도구의 특성을 살려서 글씨마다 독특하네요. 글씨안에 쓰는방향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어서 더 이해가 잘 되는것 같습니다. 보통 글씨체만 있는 책들이 많은데 고르다가 발견한 사실이네요. ㅎㅎㅎ 뒤쪽에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으로 꾸밀수 있는 약간의 팁이 들어 있습니다. 지우개로 만드는 직인까지 - ㅎㅎㅎ 초등학교 생각이 나네요... 아기자지한 소품만드는 방법도 있고 글씨를 써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었네요.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오늘도 나는 캘리그라피를 쓰며 놀았다! 누구나 ..
고양이 엉덩이를 좋아합니다 ㅎㅎ...일본작가인지 모르고샀네요;;;냥님 만화를 모으게 되서 우연히 골랐는데요.가격대비 책이 얇고..내용도 뭔가 꽈~~~!악 차있는 느낌은 아니에요.변태작가라고 되어있지만...딱히...그렇지도 않아요.내용이 적어서 변태적?공감을 일으키기엔 좀 짧은감이 있습니다.물론 냥님들과 집사들생활의 공감되는부분들은 당연하게 존재하기 때문에...냥님 스토리늘 좋아하시는분은 소장하셔도 좋을거같아요.초보집사로서 그래도 약간의 도움은 받는거같아요^^평범한 고양이 만화와 비교를 거절한다!변태 만화가의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한 비밀스런 애묘생활‘신경이 둔하고 자존감이 낮고 그저 밝고 건강한 게 장점’인 노랑둥이 고양이 ‘토토’. 그리고 사람으로서 잃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토토’에게 빠져있는 고양이..
미국을 달리다 이 도서의 제목 을 보자마자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흠뻑 빠졌습니다. 그 광활한 미국 대륙을 달려보는 것이 제 소망이었는데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 도서를 읽고 꿈을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선듯 이 도서를 집었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는 여행이지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않는게 여행인데 미국이라는 태평양 건너 있는 낯선 나라의 여행은 오죽하면 더 힘들까 생각해 봅니다. 일하다가 힘들고 지칠 때 사무실 한켠에 사직서를 준비해두고는 언제든지 던져버리고 그만둘꺼야라고 다짐하지만, 현실이라는 생활의 틀에 막혀서 던져지지도 못하고 바보 같이 매일을 참고 일할 때가 많은 슬픈 현실 속에서 저도 아무런 편견 없이 자유롭게 단 일주일만이라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