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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3


고독에 굴하지 않고, 친구도 없이, 애인도 없이. 청춘을 구가하는 동급생들을 보면 「저놈들은 거짓말쟁이다. 기만이다. 뒈져버려라」라고 중얼거리고, 장래희망을 물으면 「일하지 않는 것」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대꾸하는 ─ 삐뚤어진 고교생 하치만이 생활 지도 교사에게 붙들려간 곳은 교내 제일의 미소녀 유키노가 소속된 「봉사부」. 별 볼일 없던 내가 뜻밖에도 이런 미소녀를 만나게 되다니…… 이건 아무리 봐도 러브코메디의 시작!?인 줄만 알았는데 유키노와 하치만의 유감스러운 성격이 그러한 전개를 용납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펼쳐지는 문제투성이의 청춘 군상극 ─ 내 청춘이 어쩌다 이 꼴이 됐지!?
변함없는 하루하루.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는 고독한 학교생활…… 이어야 마땅하건만, 하치만의 마음속에 싹트는 낯선 불편함. 그것은 역시 부실에 없는 어느 소녀 때문인가……. 꼬여버린 인간관계를 해결할 역량이 하치만과 유키노시타에게 있을 리 없고, 발생하는 것이라곤 오로지 잘못된 이벤트뿐. 토츠카와 함께하는 새콤달콤한 시간, 자이모쿠자의 통곡과 포효, 결코 엿보아서는 안 될 히라츠카 선생님의 충격적인 일면…… 그리고 탈의 트럼프!? 엉뚱한 방향으로 힘차게 폭주하는 캐릭터들 속에서 과연 봉사부는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삐뚤어진 외톨이의 청춘 러브코메디 제3탄.

1. 그리하여 히라츠카 시즈카는 새로운 싸움의 불씨를 당긴다.
2. 역시 토츠카 사이카와의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되지 않았다.
3. 유키노시타 유키노는 역시 고양이를 좋아한다.
4. 빈틈없이 히키가야 코마치는 획책한다.
5. 그럼에도 자이모쿠자 요시테루는 황야에서 홀로 통곡한다.
6. 마침내 그와 그녀의 시작이 끝난다.
보너스 트랙! 「예컨대 이런 생일 축하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