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89)
어니스트 헤밍웨이 어니스트 헤밍웨이라는 이름은 라는 작품을 통해서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작품들을 따로 찾아서 볼 정도의 관심은 없었다.하지만,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하면서 쓴 날카로운 주제의식이 담긴 그의 글들을 읽으며 호기심이 생겼고, 현대문학의 단편집을 통해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사실 헤밍웨이급 작가들의 작품들은 누군가 숙제를 내줘야만 읽는, 자의보다 타의로 읽는 류에 속한다. 즉 작가의 위상과 분량덕에 고전으로 분류되어 손길이 잘 가지 않는다. 이름은 들어 알지만 읽지는 않아 모르는 경우에 이런 단편집은 작가와의 거리감을 많이 줄여주는것 같아 유용하다.단편소설이라는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20세기 문학계 최고의 스타, 어니스트 헤밍웨이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20세기 문학계를 통틀어 최고의..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그림 하얀 바탕에 새 두 마리 날아다닌다, 꽃 한 줄기 비집고 나왔다. 과하게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이 책을 왜 샀는지 기억 나진 않지만 출근길에 집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 안목에 스스로 감탄하며 이 글을 쓴다. 그림 한 폭에 서너 쪽을 할당했다. 그리고 이 그림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설명보다는 그림에 담긴 선인들의 마음을 조곤조곤 들려준다. 물론 그림에 대한 이야기이다보니 화풍이나 화법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설명은 이해를 돕는 수준이어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지하철이도 좋고, 화장실이어도 좋다. 하루에 한 편씩 읽어나갈 수 있다면, 이 책이 있는 공간이 나에겐 가장 고상한 공간이 될 것 같다. 책이 주는 여유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준 이 책이 고맙다.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그..
UFO가 날고 트랜스젠더 닭이 울었사옵니다 과학이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과학의 시대,이제과학은 실험하고 관찰하고 분석하고 체계화하는 학문하는 방식으로 뿐이 아니라사고하는 방식이 돼었다.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후진적이고 원시적이라는 인상마저 주는데, 그렇다면 과학적인 시각으로 조선왕조실록 의 사건들을 들여다본다면? 그런작업도 꽤 흥미롭지 않을까. UFO가 날고 트렌지스터 닭이 울었사옵니다 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실려있는많은 사건 중, 과학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사건들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책이다. 내용은 동물,자연현상, 기술과 발명품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주로 당시의 관점에서는기이한일로 보였을 법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뤄진 소재가 트랜지스터 닭, 귀양간 코끼리,지진, 태양의 흑점, 헬리 혜성,갑옷 구실을 한솜옷,얼음 보관 , 전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