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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켑틱 SKEPTIC vol. 3


감히 최고의 잡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동아나 뉴턴과 같이 과학적 지식을 단순히 축적하는 잡지는 아닙니다. 물론 다루는 것은 과학의 영역입니다.(이 과학을 상당히 넓게 잡습니다. 사회과학도 어느정도는 포함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과학을 통한 비판의 날이 선 시각을 매섭게 유지한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는 것입니다. 통념에 대해서 저항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회의적인 자세의 관점에서 논리적인 방식으로 저술한다는 것이 진정한 매력입니다. 이북으로 구매를 했는데, 저에게는 아직도 종이책이 좀 더 나은 듯 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생활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조금씩 인간의 자리를 빼앗고 지구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인가? 이번 스켑틱 3호 커버스토리에서는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기사들을 통해 이 같은 물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인공지능과 크렐 머신의 귀환’에서는 궁극에 도달한 첨단 기술의 세계에 과연 인류도 초대받을 수 있을지 전망해본다. 이어지는 두 글에서는 인공지능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상반된 두 입장인 낙관론과 비관론을 대비해서 살펴본다.
인터뷰 섹션에서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를 만난다. 지난 스켑틱 연례학회에서 마이클 셔머와 리처드 도킨스는 신의 존재가능성, 이슬람 근본주의, 윤리성의 진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편 한국 스켑틱은 직접 리처드 도킨스와 인터뷰를 진행하여 한국의 기독교와 회의주의,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도킨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인터뷰도 이번 호 스켑틱 에서 만날 수 있다.

그밖에 스켑틱 3호에서는 과학철학자 마시모 피글리우치의 글을 통해 과학과 종교를 수용하는 다양한 방식을 정리하고 회의주의의 지형을 짚어본다. 누가 지구를 대표할 것인가 라는 글에서는 SF 소설가 데이비드 브린이 우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왜 성급한 행동인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스켑틱 의 편집위원 해리엇 홀은 현대 임상의학이 병의 예방을 소홀히 한다는 대체의학자들의 주장을 하나씩 반박했으며, 캐롤 태브리스는 ‘창조적인 사람들은 미치광이’라는 천재 신화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에모토 마사루의 주장을 실험으로 검증한 기사도 준비되어 있다.


COLUMN
의사들이 예방은 하지 않는다고? | 해리엇 홀
천재는 미친 괴짜인가? | 캐럴 태브리스
우리는 어떻게 공포를 느끼게 되었는가 | 스티븐 T. 아스마

ISSUE & NEWS
누가 지구를 대표할 것인가: 우주로 메시지를 보내선 안 되는 이유 | 데이비드 브린
물은 답을 알고 있다? 감정이 물체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을 검증하다 | 니콜라 고브리트 · 스타니슬라스 프랑포르

INTERVIEW
마이클 셔머와 리처드 도킨스의 대화 이기적 유전자 는 이타주의에 관한 책이다.
한국 스켑틱과 리처드 도킨스의 대화 인간의 도덕에 초자연적인 믿음은 필요하지 않다.

COVER STORY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인공지능과 크렐 머신의 귀환: 실현 가능한 궁극의 기술-나노테크놀로지, 특이점, 그리고 인공지능 | 스티븐 해리스
인공지능, 무수한 시도와 좌절된 꿈: 인공지능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 피터 카산
인공지능, 생명을 재정의하다: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적 전망 | 보크 페리스

THEME 회의주의란 무엇인가
회의주의의 지형: 우리는 모두 같은 신을 말하고 있는가? | 마시모 피글리우치

AGENDA & ARTICLES
거짓말보다 자기기만이 더 위험한 이유: ‘셈을 하는 말’ 한스를 통해 보는 확증편향과 자기기만 | 토머스 하인젠 · 스콧 릴리엔펠드 · 수전 놀런

REVIEW
인공지능의 두 얼굴: 미치오 가쿠 〈마음의 미래〉 & 제임스 배럿 〈인류 최후의 발명품〉 리뷰 | 조지 마이클
하려는 의지와 하지 않으려는 의지: 월터 미셸 〈마시멜로 테스트〉 | 마이클 셔머
결점투성이의 과학 천재들에 대한 뜻밖의 호의: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과 〈이미테이션 게임〉 리뷰 | 도널드 프로세로

JUNIOR SKEPTIC
텅 빈 지구 속으로의 환상 여행(I) | 대니얼 록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