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장경철 강진구는 죽음을 시험 치를 때의 마감시간으로 비유한다. 인생이란 시험에서 마감종이 울릴지 예상치 못하고 앞부분의 문제들만 끼적이다가 낭패 짓는 수험생의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마감시간이 있음을 알고 시간을 보면서 침착하게 문제를 풀 것인가. 극작가 버나드 쇼는 자신의 묘비명에 무엇이라 쓰일 것 같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우물쭈물하다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쇼의 대답은 우리가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고민해야 할지를 잘 보여준다. 죽음은 보편적이고 필연적이며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조금 일찍 찾아온다. 아무도 죽음을 비켜갈 수 없다. 저자들은 죽음이 우리에게 축복의 계기가 된다고 역설한다. 죽음은 우리에게 부여된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우리에게 맡겨진 일과 사람들의 소중함도 가르쳐 준다고 한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삶의 새로운 감각을 소생시켜 준다. 동시에 은혜 의식을 회복시킴으로써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해준다. 무엇보다 우리 인생의 기초와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짐으로써 인간이 쌓는 물질의 허무를 넘어서 영혼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도록 도와준다. 죽음에 대한 깨달음은 이렇듯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 안에서 용납받는 영혼이 되는 결단에 이르게 한다. 이것이 죽음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죽음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삶을 삶답게 살기 위함이다!
죽음은 누구나, 언젠가는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에 대한 생각을 피하고만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은 언제 맞이하게 될지 모르는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죽음을 통해 삶을 새롭게 조명해 보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1부 죽음과 인생, 2부 죽음과 종교로 이루어져 있으며 떼어 놓을 수 없는 인생, 죽음, 종교를 제대로 배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삶답게 살도록 도와준다.
서울여자대학교와 고신대 등 오래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강의를 토대로 했기에 탄탄한 논리 전개와 기본 소양을 배우기에 충분하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죽음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인 인생과 죽음과 종교에 대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토대가 된 강의 죽음과 종교 는 1999년부터 서울여자대학교의 교양 강의로 개설됐다. 이 과목은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에게 죽음을 통해 인생의 지혜와 행복을 전해주는 강의로 알려져 있다.
서문 죽음에 대한 성찰은 필수 과목입니다
1부 죽음과 인생
1. 죽음 생각은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인간에 대한 이해
3. 죽음에 대한 관찰
4. 죽음의 시각으로 삶을 보면서
5. 죽음의 현장에서
6. 영원한 생명: 죽음 이후의 문제
2부 죽음과 종교
1. 변화의 계기로서의 죽음
2. 죽음과 장례문화
3. 죽음과 한국 종교
4. 죽음과 예술
5. 영화 속에 나타난 죽음에 대한 이미지들
6. 새 출발의 계기로서의 죽음
결론 삶의 마지막 순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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