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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지성은 호기심과 물음에서 비롯된다. 굳이 실생활에 필요도 없는데 단지 호기심때문에 사물과
현상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탐구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굳이 답을 듣지 않아도 질문 자체가 명료화 과정일수있다. 물음 속에는 이미 답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도 이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같은상황이라도어떤 질문을 던지는가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고 대답이 달라지면 처방이 달라져서
삶이 바뀐다. 예컨대 "나는 왜 이렇게 재수가 없지?"라고 물으면 그럴만한 이유를반드시 찾아낼 수 있다. 반대로 "나는 왜 이렇게
복이많지?"라고 질문하면 복되 이유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올바른 질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이 세상의 모든 책은 어떤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한편 사람에게는 희로애락의 정서가 있다. 한마디로 감동하는 존재다.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 에밀리 왓슨 (메리 오브라이언 역)은 "나는 느끼기
위해서 산다."라고 했다.느낌표로 상징화된 감동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과 같다. 아무리 많은 지식을 쌓아도 그 지식을 삶에 적용하려면
에너지, 즉 감동이 있어야한다. 우리의 느낌은 너무나 본질적이서 그것 없이는 살았으나 산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지성과 감성은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두 가지 본질적인 요소이다. 물음표와
느낌표가 동시에 작동하는 삶이야말로 두 다리로 설 수 있다.
책속에서 등장한 물음표(?)는 느낌표를 만나자마자 끝없이 질문을 쏟아낸다. 그 질문으로 인해서
느낌표가 자신의 언어를 찾는 다는 우화적 내용이다. 이 책은 느낌표와 물음표, 그리고 마침표라는 세가지 기호만 가지고 너무나 멋진 그림책을
만들어냈다. 글작가와 그림작가 저자들의 창의성에 많은 박수를 쳐주고 싶다. 대단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만 그림책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끝부분도 재미있는 데 마침내 느낌표가 질문을 던지고 물음표는 느끼게 된다. 다실 둘은 떨어지면 힘을 잃는다.
그래서일까 이 둘을 합쳐서 느낌 물음표를 개발했다고 한다. 일명 인터러뱅이라고 부르는데 다음과 같다.
이 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은 만국 공통인 문장 부호 를 활용하였습니다. 마침표, 느낌표, 물음표 세 가지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문장 부호를 의인화하여 마치 아이의 모습처럼 보이며 마침표들의 웃는 표정, 느낌표의 당황한 표정과 슬픈 표정, 놀란 표정, 물음표의 궁금해 하는 표정들도 아이가 직접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생동감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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