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사진과 그림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
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독도가 우리 땅임이 자랑스럽다.
그 땅에 터줏대감이었던 독도 강치,
독도를 중심으로 우리 동해에서 살았던 바다사자.
지금은 그들을 독도에서도 볼 수 없다.
무자비한 일제로부터 나라를 빼앗겼던 시대에 이미 독도 강치의 운명이 다했던 것이다.
그림책 <강치야, 독도 강치야>이다.
강치 아라 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강치를 포근히 품어주었던 독도. 평안했던 독도에 피비릿내가 났다.
자기 한 몸 지킬 수 없던 힘이 없던 나라는 물 속귀한 생명까지 지켜 낼 여력이 없었다.
이것이 뭇 생명들이 사라져갔던 이유였다.
바다 처럼 돌섬(독도)를품고 지키라는 의미의 이름 "아라"
강치 대장 아라 아빠는 일본군의 강치 그물망 포획을 뚫고 어린 강치들을 살려냈다.
그러나 아빠는영원히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한 나라가 힘이 없으면 열강에게 휘둘리게 된다.
그 휘둘림의 대상은 땅이든 바다든 하늘이든 경계가 없다.
힘이 국력임에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독도의 자연적 물질적 가치를 알게 된 야만스런 일본은 늘 호시탐탐 노린다.
개 버릇 남못 준다고.... 그 음흉한 속내를 알기에 더욱 우리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켜나가야 된다.
효진이는 강치 아라와 달이 가 여전히 독도에 있는 줄 안다.
진정한 돌섬의 터줏대감이 없어서 허전하다.
바닷 속 아래에서 장난스레여전히노니는 강치들,
바위에서 따뜻한 햇살을 즐기는 강치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음에
마음 한 켠 너머 짠하다.
강치를 아시나요? 강치는 독도를 중심으로 동해에 살았던 바다사자을 한 종류입니다. 일제강점기에 가죽과 기름, 고기를 노린 일본 어업회사의 무자비한 사냥으로 멸종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광복이 된 후에도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를 받지 못해 1970년대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강치야, 독도 강치야 는 우리의 무관심 때문에 희생된 안타까운 생명, 강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라는 독도의 서도 앞 가재 바위에 사는 새끼 강치입니다. 아빠인 강치대왕과 엄마, 그리고 다른 강치 무리들과 함께 독도의 주인으로 평화롭게 살아갑니다. 어느 날 동도에 살던 달이네가 나쁜 사냥꾼들을 피해 서도로 건너왔습니다. 얼마 뒤 동도에서 죽은 강치들이 떠내려왔고, 곧 이어 총과 창을 든 사냥꾼들이 서도에 나타났습니다. 강치대왕은 강치들을 동굴로 피하게 했지만, 배고픈 새끼들은 몰래 굴을 빠져나왔다가 그만 사냥꾼들의 그물에 걸립니다. 강치대왕은 새끼강치들을 탈출시키지만 결국 사냥꾼의 총에 맞고 쓰러집니다. 아라 라는 이름에 담긴 뜻처럼, 돌섬인 독도를 지키는 큰 바다가 되라는 당부를 남긴 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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