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훗날 거장이 될 도리스 레싱의 초기작이다.그런 의미에서 흥미롭다.전쟁, 여성을 말해온 그 작가의 첫걸음.그 과정을 엿볼수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한국의 출판시장에서, 아무리 거장이라지만, 그의 초기작까지 번역해준다는 게 흥미롭다.우리나라도 풍요로운 사회로 진입했기 떄문일까?어쩄든 좋은 기회였다.톨스토이가 20대 중반에 쓴 초기작, 세바스토폴을 보는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그 풋풋함. 그리고 미숙함.
2007년 황금 노트북 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던 작가 도리스 레싱의 데뷔작이다. 도리스 레싱은 소설가가 되기 위해 영국으로 오기 전까지 25년 동안 아프리카의 붉은 대지와 투명하도록 푸른 하늘 사이에서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이 작품은 그 자연만큼이나 난포하고 거친 시대를 통찰해 들어간 소설이다. 흑인 하인에게 살해당하는 백인 여주인 이야기는 사뭇 흔한 살인 사건에 관한 통속 소설로도 보일 수 있지만 이 작품은 그 후 그녀의 작품 세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주제들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인과 집단, 흑인과 백인, 남자와 여자, 원주민과 이주민, 정체성 등의 문제를 다룬 그녀의 첫 소설이다.
풀잎은 노래한다 는 정체된 식민지인 남아프리카의 병리 현상을 신랄하게 고발하였다. 스웨덴 한림원은 도리스 레싱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풀잎은 노래한다 는 사랑과 증오에 대한 비극인 동시에 결코 이어질 수 없는 인종 간의 갈등에 대한 연구이다. 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영국, 유럽, 미국 등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도리스 레싱이 현대 영미 문학의 거장으로 성장해가는 발판이 되었다. 풀잎은 노래한다 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167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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